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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 Jieun

구지은

임시 사서

29세

191cm

Personality

Etc.

다정다감|외유내강|노력하는|소중히 여기는|자기이해와 표현

 

"응, 그래서, 어떤 일이 있었나요?"

다정다감한 사람. 언제나 온화한 미소를 짓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띤다. 늘 눈앞의 상대방을 존중하고, 우선시한다. 그래서일까, 경청에도 능하다. 다 괜찮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가끔은 되물어보기도 하며. 무어라 말할 것이 생각난 듯 입술을 달싹일 때도 있지만 상대의 말이 먼저다. 그렇게 이야기를 다 듣고, 조곤조곤한 어조로 제 생각을 이야기하는 지은의 말을 들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함께 이야기하고 있는 상대가 너무 경직되어 보인다면, 부러 실없는 소리를 하며 분위기를 풀어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건 옳지 않은 일인걸요.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존중을 표현하기 위해 존대하는 말버릇이 있는데, 그런 점과 부드러운 인상이 합쳐져 굉장히 유한 사람으로 여겨진다. 실제로도 그런 사람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지은은 소위 말하는 외유내강타입이라, 기본적으로 유한 성격이기는 하지만 올곧기로도 둘째가가 없고, 자기만의 기준이 뚜렷하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틀리거나 부당하다면, 그것을 표현하는 데도 망설임이 없다.

 

"완벽하게 될 거라곤 장담 못 하지만요, 그래도. "

늘 노력한다. '결과는 상관없다'라는 식은 아니나,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하나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완벽하지는 못할지라도,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사람. 모든 일에 그렇다. 외부 세계를 보는 시각에서도 그런 점이 드러나는데, 어떤 것이냐면, 최악의 상황에서도, 혹은 악한을 만난다 해도 그 속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고야 만다. 좋은 일에서는 좋은 점을 찾아 배우고, 나쁜 일은 용케도 반면교사로 삼는다. 친인들에게는 애정 반 걱정 반이 섞인 '이상주의'라는 말을 듣곤 한다.

 

"친구, 있지요. 곁에 있어줘서, 많이 고맙고 행복해요."

지은은 대체로 둥글둥글한 사람이라서, 많은 사람과 원만하게 지낸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이 그렇듯 개중에도 특히 마음이 맞는 사람 몇몇이 더 소중하다. 그것을 인지하고, 소중한 것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다. 평소에는 차분하고 다정하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가장 친한 친구를 만날 때에는 좀더 개구지게 웃고, 좀더 조잘대는 경향이 있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건 이 정도예요."

지은은 전반적으로 자기자신에 대한 이해가 높고, 그것을 표현하기를 잘 한다. 소중한 것이 소중하다는 것뿐만 아니라, 지금 자신의 에너지가 어느 정도인지, 상태는 어떤지, 무엇을 얼마만큼 할 수 있는지도. 본인의 감정이나 욕구도 스스로 잘 알아채서, '당신이 그리하면 나는 이렇다', '이렇게 해주기 바란다' 식으로 이야기하는데도 꽤 능숙하다. 직업이 글을 쓰는 사람인 만큼, 종종 비유를 첨가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속상하다면서 비 오는 날 우산이 없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하는 식.

본업은 꽤 유명한 동화 작가. 몇 년 전 동화출판계의 떠오르는 신예로 등단하여 현재까지 작품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굉장히 포근하고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쓰고 그린다. 지은의 작품들은 '가장 포근한 동화'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다른 필명으로 소설도 쓰고 있다는 소문이 암암리에 돌고 있다. 소문이 사실인지는 불명.

 

좋아하는 것은 정성이 담긴 동화책들, 친구가 선물해 준 만년필, 흐물흐물한 고양이 모양의 커다란 챠콜색 바디필로우.

 

싫어하는 것은 큰소리 지르는 사람, 폭력물.

 

도서관 남쪽으로 나아가면 나오는 도심에서 살고 있다. 학창시절에 '아모 도서관'이라는 이름을 가끔 들어본 기억이 무의식중에 남아 있어서일까, 어쩐지 좋은 어감이야, 라는 생각으로 도서관의 임시 사서직을 맡기로 했다.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이름은 옥엽. '금지옥엽' 할 때 옥엽이다. 굉장히 고심해서 지은 이름. 지은의 친구가 그렇게 이름 지었다가 살이 쪄서 오겹 고양이가 되어 버리면 어쩌냐고 우스갯소리를 했는데, 자라며 정말로 뚱냥이가 되어서 그 말이 이뤄져버렸다. 그런 탓에 요즘 지은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옥엽이의 건강이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건강이 위험할 정도는 아니라고.

 

삼시세끼에 종종 간식까지 잘 챙겨 먹는데도 꽤나 말랐다. 건강에 이상이 있다기보다는, 먹어도 살이 붙지 않는 체질이다. 하지만 키가 큰데 말랐고, 거기다가 옥엽이와 함께 있으면 보통보다 더 말라 보여서, 주변인들의 걱정을 사곤 한다.

 

추위도 굉장히 잘 탄다. 기관지도 약한 편이라 날씨가 바뀔 때마다 기침을 달고 다니기 일쑤. 그렇기에 환절기가 오면 목폴라와 니트, 따뜻한 차는 지은의 필수품이 된다. 그러면서도 발목은 드러내고 다니는 약간의 허술함도 있다.

 

손이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실제로 손가락이 곧고 긴 데다 마른 체질 탓에 뼈가 예쁘게 드러나서, 주변인들에게 새삼스러운 감탄을 자아내기도 한다. 손톱도 늘 짧고 단정하게 유지한다.

" 무지개의 끝에는 보물이 있대요.

동화같지 않나요? "

Relationship

흰 머리칼에 붉은빛이 도는 보라색 눈동자. 백색증은 아니다. 눈매가 처져 선한 인상. 날이 추워져 늘 폴라티에 니트 가디건을 기본으로 걸치고 다닌다. 신발은 보통 편한 스니커즈를 신는다.

Appearance

Professor Layton and the Last Time Travel OST 23 - Time Travel ~Piano ver.~ (Instrumental) - Akira T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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