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약간, 음침해보이는 얼굴로 웃어보였다.)
"....아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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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조금 기분나쁜 표정으로 싱글거리고 있다.
입을 열면 온통 상냥한 말들 뿐인데도 어쩐지 기분이 나쁘다는 느낌을 주는데, 그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눈치다.
어투는 온화하고, 표정은 웃는 상. 행동조차 친절함이 손에 묻어날 것만 같다.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곤한다. 물론, 그가 내킬때로 한정되지만.
좋게 말하자면 사교성이 좋고, 나쁘게 말하자면 귀찮은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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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어느쪽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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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춰 보시겠어요?'

거짓말이나, 비밀, 같은것에 아주 능숙한 사람.
알아맞춰보라고 말하곤 하지만, 그가 대답하고 싶지 않았던 것에는 정답을 알려주지조차 않는다.
더불어 그가 정답이라고 알려준 것이 사실일지도 모르는 일이고.
사람 놀리기를 좋아하는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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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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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걸 좋아한다.
그 재밌는것, 이라는 것은 아주 주관적인 기준에 의한 것으로, 그 기준은 아마 숨만 쉬어도 달성할 수 있는 것 같다.
한마디로, 그의 어떤 지인의 말을 빌려서 '별걸 다 재밌어한다'.
그의 말로는 기왕 사는 인생, 뭐든지 재밌어하면 좋은것이 아니냐고 하지만.. 조금 특이해보이는것도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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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흠..♬"
(소설책일까? 꽤나 두꺼운 책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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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다운 취미. 대체로 책을 손에 들고 있다.
평소에는 그리 사람이 많지 않은곳-시골까지야 아니지만.-에서 작은 서점을 하고있다.
때문인지 언제나 여유로워보이는 분위기를 풍긴다. 실제로도 여유롭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