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rda Rose

겔다 로즈
동화인
12세
135cm 29kg
Personality
Etc.
❄️ 가까운 주변에게 걱정을 시키고 싶지 않아 언제나 밝고 나이보다 의젓한 모습을 보이려 노력한다. 그러나 역시 아직 정을 필요한 아이는 남의 손길이 닿지 않을 때 눈에 띄게 풀이 죽고, 기쁜 일에는 작은 것에도 금세 들떠 흥분을 감추지 못할 만큼 어리숙하기도 하다.
❄️ 아이는 아직 작고 여린 몸으로도 누구와 견주어도 못지 않을 강한 마음을 가졌다. 남이 겪는 부당함에 물불 가리지 않고 나서서 함께 싸워줄만큼 용감하고, 어찌보면 저돌적이고 무모한 행동을 하면서도 결코 과격한 방식은 사용하지 않았다. 모든 문제에는 말이나 무력으로 남에게 상처 주지 않고도 해결할 방법이 있다고 믿었다.
❄️ 사람들은 결국 마음 한구석에 선함이 있다며, 세상을 향한 호의로 가득찬 아이는 겁도 없이 자신의 가장 연약한 부분마저 위협적인 상대에게도 숨김 없이 드러내곤 했다.
❄️ 사랑이 많은 아이. 아이는 사랑을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익숙했기에 언제나 주변 사소한 것에 마음을 쏟아붙고는 했다. 밤마다 담을 지나가는 길고양이 가족이나, 집 앞 갈라진 콘크리트 사이에 피어난 새끼 손가락만한 들꽃 같은 것. 쉽게 마음에 자리를 내어주는 결과는 가끔 아이에게 견디기 힘든 슬픔을 안겨주었지만 그때마다 곁을 지켜주는 친구가 있었고, 아이는 더욱 사랑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 고집이 세다. 이타적인 아이는 남을 위한 양보와 희생에는 조금도 주저가 없었지만, 어쩌다 드물게 한번 마음을 먹으면 좀처럼 타협할 줄을 몰랐다. 아이는 적어도 그때만큼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향해야지 성이 차는 듯 했다.
❄️ 영리하며 지식욕이 강하다. 아이는 머리가 좋아 터득한 것을 이해하고 운용하는 것이 빨랐고, 책을 읽고 새로운 지식을 얻어내는 것에 매우 관심이 있는 듯 보였다. 그 정보의 실용성을 떠나 무언가를 배우는 것 자체에 기쁨을 느낀다고. 아이는 이야기 하는 것 만큼 다른 사람의 경험이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아했다.
" 상냥함의 강함을 믿어요! "
Relationship
❄️ 눈의 여왕 - 겔다
❄️ 아이는 언제나 옅은 회색에 몽실몽실한 털을 가진 자신만큼이나 작은 체구지만 영리한 견공과 함께 했다. 이름은 플럽(fluff). 강아지는 대부분 아이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지만, 잦은 횟수로 빈 손의 허전함을 느낀 아이가 품 안에 강아지를 꼭 끌어안고 다니는 걸 볼 수 있다.
❄️ 동화 속에서 언급은 따로 없었지만, 부유한 집안의 아이가 아님은 척 봐도 한눈에 알 수 있다. 또래에 비해 작은 체구, 약간 색이 바라고 끝이 해진 스웨터와 결은 좋아보이지만 서툰 실력으로 스스로 묶은 듯 조금 부스스하게 삐져나온 땋은 머리.
❄️ 부모님은 아이가 다섯 살이 되기 전에 병으로 돌아가셨고, 아이는 남은 유일한 혈육이지만 전혀 아이에게 상냥하지 않은 친척의 집에서 거두어 졌다고.
❄️ 케이크나 쿠키, 초콜릿, 사탕 등 달콤한 간식거리를 정말 좋아한다. 특히 쌀쌀한 날 얼어붙은 손 끝을 녹이며 마시는 핫초코 라던가. 아이가 여지껏 먹어본 적 있는 디저트는 거의 손가락에 꼽았지만, 언젠가 처음으로 맛 보았던 딸기와 블루베리가 올라간 크림 케이크가 그리도 좋았는지 아직도 그 케이크에 관한 노래를 흥얼거릴 정도였다.
❄️ 아이는 밖으로 나오고 나서부터 쉽사리 책을 손에서 떼어내지를 못했다. 커서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아이는 자신의 세계에 있는 작은 공공 도서관에서는 접하지 못할 많은 양의 책을 보고 기쁨에 들뜬 듯 보였다.
Appearance